1. Leftfield - Snakeblood2. All Saints - Pure Shores
3. Moby - Porcelain
4. Dario G feat. Vanessa Quinones - Voices
5. Underworld - 8 Ball
6. Sugar Ray - Spinning Away
7. Asian Dub Foundation - Return of Django
8. Blur - On Your Own (Crouch End Broadway Mix)
9. Mory Kante - Yeke Yeke (Hard Floor Mix)
10. Faithless - Woozy
11. Barry Adamson - Richard, It's Business as Usual
12. New Order - Brutal
13. UNKLE feat. Richard Ashcroft - Lonely Soul
14. Angelo Badalamenti & Orbital - Beached
Music Supervised by Pete Tong
가끔 하는 얘기지만 난 대니 보일이 참 좋다. 음악을 잘 골라서라기 보다는, 남들은 다 욕하지만 이 작품도 그렇고 인질, 48일 후 모두 영화 자체가 나는 참 좋다. 환상을 담은 멋진 상업영화인데다가,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특유의 뭔가가 있다. 이 영화가 나왔을 때는 프랑스에 있었는데, 프랑코폰인 비르지니 르도옌이 디카프리오와 공연했다는 사실에 다들 너무나 들떠 있어서 조금 귀여웠다. 물론 르도옌은 예쁘지.
제목이 Off the Shore였던가, Angelo Badalamenti의 곡이 극중에선 나오는데 OST엔 없어서 너무 아쉬웠더랬다. Moby는 자신의 른 어떤 곡들보다 좋은 곡을 삽입했고, Sugar Ray도 찰랑찰랑하니 좋은 곡이었다. 사실 피트 통은 굉장히 트렌디하면서도 분위기에 꼭 맞는 곡들을 참 잘도 골라 담았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이 앨범의 백미는 뉴오더의 컴백을 선언한 12번과, 찬란한 14번. 영화의 야성적인 분위기를 살린 9번, 10번(사실 Faithless의 곡 치고는 조금 약한 듯도..)에 이어, 악의와 혼돈을 쏟아부은 Barry Adamson의 11번, 그리고 12, 13, 14로 이어지는 긴장과 해소의 스토리 구조는 실로 감동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