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Audio Side1. Extraordinary Machine
2. Get Him Back
3. O'Sailor
4. Better Version of Me
5. Tymps (The Sick in the Head Song)
6. Parting Gift
7. Window
8. Oh Well
9. Please Please Please
10. Red Red Red
11. Not About Love
12. Waltz (Better than Fine)
Produced by Mike Elizondo, Jon Brion
DVD Side
All 12 Songs in Enhanced Stereo
Not About Love (Video)
Extraordinary Machine (Live at Club Largo)
River, Stay Away from My Door (Live at Club Largo)
Paper Bag (Live at Club Largo)
Fast as You Can (Live at Club Largo)
You Belong to Me (Live at Club Largo)
Parting Gife (Live at the Jazz Bakery)
솔직히 When the Pawn은 난 왠지 모르게 별로 정이 가질 않았다. 이유를 말하라면 정말 말을 못 하겠지만. 그래서 피오나 애플에 대해 한동안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 앨범이 상업성이 너무 부족하다고 에픽 레코드에서 발매를 거부하다가 인터넷을 통해 뿌려진 파일들에 반한 팬들이 성화를 부려서 결국 릴리스된 배경이 있다고 하니. 뭐랄까, 대단하네.
듀얼 디스크로 사놓고는 DVD Side는 한번도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뭐 워낙에 사놓고 안 본 DVD가 많기도 하지만, CD Side를 계속 들으면서도 아직도 뭔가가 "다 찼다"는 느낌을 못 받아서이기도 하다. 한 귀에 반해버릴 음악이면서도 한 귀에 반해지길 거부하는 음악이다. 놀랍도록 성장했다. 첫 앨범과 비교하자면, 음악을 생각하는 단위 자체가 바뀌었다는 느낌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어프로치와 깊이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원래 범상한 여자가 아니기는 했지만. 몇 년이나 지난 후지만, "쪼그만 게 속옷만 입고 까불짝거린다"고 했던 커트니 러브가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나라면 정말 부끄러울 것 같다.
피오나 애플에게 Applause, Applause, Applau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