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One)1. Six
2. Negative
3. Shotgun
4. Inverse Midas
5. Anti Everything
6. Fall Out
7. Serotonin
8. Cancer
(Interlude)
9. Witness to a Murder (Part Two)
(Part Two)
10. Television
11. Special / Blown It (Delete as Appropriate)
12. Legacy
13. Being a Girl
맨선을 굉장히 좋아하던 한 친구는 이 앨범을 듣고 "이 자식들 확 가위로 기타줄을 끊어버릴까보다.."라고 했다. 나도 동감이었다. 죽어라 계속 듣다보니 그래도 여전히 달콤한 멜로디에 굉장히 비관적인 내용의 아이러니도 마음에 들고, 어쨌거나 후크는 매력적이어서 잘 듣고 다니긴 했다.
이런 앨범은 뭔가, 한 밴드의 4집 정도에 나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데. 자신들도 스스로 더 다듬어서 그때쯤 냈다면 정말 명반이 되지 않았을까? 너무 조로해버려서 정말 안타깝다. 이 녀석들은 애초에 너무 머리가 좋았다. 얼굴은 여전히 포실포실한 주제에.
내용추가(060717) :
너무 악담을 쓴 것 같은데, 이 앨범 좋다. 굉장히 매력적인 위트로 구사된 네거티브함이다. "삶은 어쨌거나 타협이지"라든지 하는 가사를 이렇게 상큼하고 달콤하게 불러주는 녀석들이라니. 원래 그런 네거티브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것은 음악을 듣던 중 특정한 한 프레이즈의 순간이다. 페시미즘으로 가득한 장편(掌篇) 소설들을 이리저리 조합해 만든 곡들 위로 서핑해 지나가면서 구석구석의 위험한 쿠키를 집어먹는 느낌이랄까. 뭐, 이런 말을 하지 않더라도 Negative나 Anti Everything, Television, Inverse Midas 같은 곡들은 그냥 듣기에도 좋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