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verture2. Low Sun
3. No Ordinary Morning
4. Saltwater (Original)
5. Halcyon
6. Autumn Tactics
7. Overlap
8. Don't Give Up (w/ Brian Adams)
9. Saltwater (The Thrillseekers Remix)
10. Andromeda
엄청나게 세련을 부리면서도, 뭔가 세상으로부터 상처 받았다고 생각하는 여린 아이들의 감수성이 다독여지는, 그런 음악이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어떻게 보면 클러빙이란 행위를 현실도피의 틀 속에 가두는 짓이 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한데. 그때나 지금이나 음악 자체는 참 좋다. 너무 감수성 여리던 시절이라서, 떠올리자니 좀 민망해서 그렇지.
어레인징도 세련되고 곡도 예쁘고 듣기 좋다. 하늘이 흐리고 공기가 습해서 더 좋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방에 불을 안 켰네. 쿵쿵쿵쿵 네 박자와 브레이크비트를 살짝 살짝 오가는 게 당시로서 상당히 감칠맛 나고 신선하게 들렸던 기억이 난다. 킬러 트랙이었던 Saltwater를 제외하고도, Halcyon, Autumn Tactics 등도 인기가 좋았다. 폴반다익이 Autumn Tactics를 틀어서 엄청 좋아했던 기억도 난다. 닭살스런 건전가요 딱 한 곡만 빼고 앨범 전체가 빠지는 곡 하나도 없는 좋은 앨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