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ress Play2. Pop's Love Suicide
3. Tumble in the Rough
4. Big Bang Baby
5. Lady Picture Show
6. And So I Know
7. Trippin' on a Hole in a Paper Heart
8. Art School Girl
9. Adhesive
10. Ride the Cliche
11. Daisy
12. Seven Caged Tiger
정말 말할 수 있다, 이것은 스톤 템플 파일럿츠의 최고의 앨범이다. 첫 두 앨범도 좋았지만, "러브 팝 수어사이드"를 선언하고 터뜨린 이 앨범은 거의 스완송 급이다.
감성적으로 귀에 감기는 멜로디, 록킹한 연주, 감성적으로 귀에 감기는 연주, 록킹한 멜로디의 AA BB AB BA 콜라쥬가 더없이 사랑스럽다. 이들을 아류 그런지로 폄하했던 자 누구냐. 아무리 욕을 먹어도 굴하지 않는 셀프 컨피던스와 빼어난 실력, 그리고 포스트그런지를 개척하려는 진보적 마인드가 일궈낸, 지극히 유혹적인 수작이다.
록킹한 트랙들이 일품이고, Big Empty의 후속타이자 발전형인 Adhesive도 뮤직팩토리의 자욱하던 공기를 떠올리게 한다. 커다란 의자에 파묻혀서 Plush나 Sex Type Thing을 부르던, 구겨질 대로 구겨진 스콧 웨일런드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러게 왜 투어 중에 마약 때문에 잡혀가서 훌륭한 밴드를 망치냐 이 말이다.
No.4 (1999)는 좀 용서가 쉽게 되지 않는 앨범이었고, Shangri-La Dee Da (2001)는 그래도 옛정에 귀엽게 들렸던 것 같다. 어디 중고반 나오는 거 있으면 하나씩 다시 장만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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