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pice Up Your Life2. Stop
3. Too Much
4. Saturday Night Divas
5. Never Give Up on the Good Times
6. Move Over
7. Do It
8. Denying
9. Viva Forever
10. The Lady Is a Vamp
나는 정말로 스파이스 걸스를 좋아했다. 민망할 일도 없는 것이, 정말 잘 만든 팝이었다. 어느 곡 하나 라디오 플레이에 불편함이 전혀 없으면서 (첫 싱글이었던 Spice Up Your Life는 심지어 2분 53초) 너무나 착착 감기는 훌륭한 팝이고, 편곡도 세련되고 정말 매끈하다. 개성 강한 (어느 아이돌이 사진 찍을 때 웃는 게 싫다고 사진마다 다 찡그리겠는가) 멤버들의 조화도 잘 돼있으면서, 자극적인 미디어 플레이에도 뛰어났다. (그런데도 어째 웬만한 아이돌들이 다 한번쯤 저지를 '사고'는 아무도 안 쳤다.)
우리나라에선 아이돌은 고사하고 웬만큼 자기 음악 열심히 한다는 애들도 올뮤직에서 이 앨범처럼 별 4개 반 (아마 감점된 별 반 개는 아트웍에서 나왔을 듯) 받을만한 작품이 안 나오는 것이 안습..은 개뿔이. 그러고도 잘먹고 잘 사는 게 짜증날 뿐이다.
스파이스 걸스의 CD는 이 이후에 나온 것도 2장을 더 샀었는데, -역시나- 어디 갔는지 알 수 없다.
제리의 탈퇴 이후 내리막이었지만, 탈퇴 직전 마지막으로 다섯 명이 함께한 곡이 있었으니, 무려 Echo and the Bunnymen, Space, Ocean Colour Scene과 함께한, 1998년 월드컵의 잉글랜드 공식 응원가(......). 사실 CD를 정말 사고 싶었지만 mp3고 CD고 구할 수가 없어서 아쉬워하던 곡인데,
England United - (How Does It Feel to Be) On Top of the World.
참으로 거만한 제목의 노래였지만 이 해 잉글랜드의 성적은...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