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r. Self Destruct2. Piggy
3. Heresy
4. March of the Pigs
5. Closer
6. Ruiner
7. The Becoming
8. I Do Not Want This
9. Big Man with a Gun
10. A Warm Place
11. Eraser
12. Reptile
13. The Downward Spiral
14. Hurt
Produced by Flood & Trent Reznor
March of the Pigs 후반의 무너질듯 넘어질듯 질주하는 드러밍에 두 손 들었더랬다. 한참 민감하던 감수성에 Heresy는 너무나 강렬하게 꽂혀버리기도 했더랬다. 지금 와서는 Closer와 Reptile의 소름끼치는 징그러운 질감이 이 앨범을 대표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나인인치네일스의 매력은 어마어마한 과격함에 팝적인 멜로디를 얹어 정교하게 꼬물락거린 점인데, 이런 앨범을 만들어놨으니 12년 동안 넘어서지 못하지. 다시 들어도 감탄이 쏟아지는 앨범이다.
들을 때마다 '오늘은 이 곡, 어제는 저 곡..' 하는 식으로 한 곡씩은 반드시 꽂혀서 정신 못 차리고 듣곤 했던 기억도 난다. 오늘 가장 꽂히는 트랙은 Ruiner.
오랜만에 부클릿을 다시 펼쳐봤는데, 맨 마지막 페이지의 크레딧 리스트에 이런 게 있다.
merchandise : jerry long
어감 참 좋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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